[테크월드=신동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ICT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융합시켜 나가고 있으며, 제조업 또한 이런 흐름에 따라 변화해 가고 있다.
포드 시스템의 도입 이후 제조업은 소품종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해 왔지만, 이는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구매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많은 제조업들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도입하고자 하나, 기존의 시스템에서 새로운 제조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제조 단가의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낳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ICT 기술을 제조분야에 접목해, 기존 디지털 경제의 장점을 일반 제조업에서 그대로 적용한다면 얘기는 또 달라진다. 예를 들면 개인화가 강화되고, 롱테일 경제 구조나 복사와 이동이 간편하며, 애자일 개발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갖고있던 특징을 그대로 제조업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디지털화로 인한 다품종 소량생산은 간단한 수제품에서부터 복잡한 첨단 기술 제품에 이르는 폭넓은 영역의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SCM(Supply Chain Management)이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과 같은 관리 인프라와 제조, 유지보수 인프라와 같은 전체적인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보다 효율적이고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돕는 것이 바로 스마트팩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