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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08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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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데이터 가공(어노테이션) 시장은 데이터 저장량의 0.1%를 형성한다고 분석할 때 3조2000억원에 달하고, 인공지능(AI)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해 5조원 규모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가공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모가 2일 개최한 '2020 AI·빅데이터 활용 로드맵'을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AI' 주제 발표를 통해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데이터가 985엑사바이트(EB) 정도 쌓여있으며, 국내에서도 빅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AI 시장 활성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데이터 가공을 통해 일반 데이터를 기계가독성 있는 데이터로 전환해 AI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제조, 유통, 금융 등 분야에서 많은 데이터가 모이고 가공돼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데이터 형성, 가공, 데이터 클렌징에 80%의 시간을 쓰고 있으며, 나머지 시간을 트레이닝, 튜닝에 사용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데이터 준비로 AI 정확도가 90% 대로 높아지고, 사업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해 최근에는 데이터 가공업체에 많이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준 NBP 이사는 '빅데이터 활용 로드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제조, 유통 및 소매, 금융 순으로 많은 데이터가 모이고 있다"며 "제조 분야에서 빅데이터 투자가 19.5% 이뤄지고, 공공투자는 6.8% 정도 투자되는데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타트팩토리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막대한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 이사는 또 "NBP는 쿼리가 초당 800만개 이상 생성되고, 하루에 백업되는 양도 페타바이트(PB) 이상 다루면서 관련 솔루션 확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2017년 3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했을 때 서비스 22개로 시작하고 1개 지역에서 시작했는데, 현재는 130개 서비스를 해외 6개 지역에서 활용돼 글로벌 사업자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다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팀장은 "AI에 머신러닝이 주류가 되면서 대량의 데이터 학습을 통해 AI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니, 대용량,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 주도로 언어, 텍스트, 이미지, 안면인식, OCR(광학문자인식) 등 분야에서 맞춤형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융합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환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은 "기존 자차 중심의 운전자지원시스템인 에이다스(AIDAS)에서 자율주행차 도입에 따라 공간정보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공간정보도 정적 정보에서 동적 정보를 망라하고 있다"며 "AI나 빅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자동차 양방향 통신이 필요해지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융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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