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2023.09.04

스마트팩토리 업그레이드 3요소, ‘ABC’는? 고도화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도입전 과정 데이터화로 사업 방향성 찾는다자원 통합관리하는 클라우드로 운영 최적화  [테크월드뉴스=윤소원 기자]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산업 전반의 생산 시스템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 디지털전환의 핵심으로 리드 타임을 줄이고 생산성 및 품질 향상으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킨다. 최근 이런 스마트팩토리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 AI, 다양한 산업군에 교차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국내 주요산업 중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서두르는 곳은 철강 및 화학 업계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한 열연·후판 제품시험 판정 자동화 기술 ▲실시간 조업 데이터를 활용한 압연공정 인공지능 제어모델 ▲자동화 및 분석 개선이 가능한 딥러닝 기반 냉각제어 인공지능 모델 등을 지원하면서 6개월로 예상됐던 개발 기간을 3개월로 줄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기술 교육과디지털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바탕을 둔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나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계획단계에서 스마트 기술 투자 타당성 검토부터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사전검증, 개발 단계에서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활용, 운영 단계에서는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 등을 지원해 내부 인원들로부터 실용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LG화학도 2025년 7월까지 1246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RO멤브레인 증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섰다. 해당 공장에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전환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공장으로 지을 예정이다. RO멤브레인 증설 공장은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제품 생산공정의 이상을 감지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관리하는 방식이 도입돼 기존 설비보다 생산 속도를 25%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 Big Data, 어떤 데이터든 활용 가능한 공장 구현 매우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인 빅데이터는 숫자 등 정형화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도 포함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는 제조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도 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디지털전환을 핵심 경영 목표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공정의 안전성 유지, 생산성 제고, 설비의 고장 가능성 사전예측,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의 효과를 내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분산된 설비관리 시스템들을 통합하는 설비 통합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표준화·체계화된 설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데이터 불일치를 해소하는 동시에 수기 또는 개별 문서로 관리하던 정비 이력을 데이터로 만들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HD현대오일뱅크 측은 설비 관련 프로세스 전체를 빅데이터 플랫폼에 구현하고, 설비 도입부터 모든 과정의 데이터화 실현이 목표라고 밝혔다.   ▶ Cloud, 데이터관리 효율화에 특화된 클라우드 클라우드는 IT솔루션 기업들이 제조기업에 제공하는 추세다. 제조기업들은 비용과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 때문에 도입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고객사의 보안정책이 솔루션을 금지하거나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는 데이터 자원을 통합 관리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다. SKC&C는 스마트팩토리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사물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면 클라우드에 축적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SKC&C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조산업에 특화된 데이터 처리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조 산업군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소스데이터를 수집해 제조 표준 데이터로 변환하는 플랫폼을 지원한다.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아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것이다. SKC&C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새로운 장비나 시스템을 도입할 때 별도의 작업 없이도 제조현장 전반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하고 전달까지 가능하다. 자동화·디지털화 솔루션 기업 유라도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제품 관리 및 설계 솔루션 공급에 나섰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SaaS :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품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라는 클라우드 기반 품질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자체적인 평가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부적합 관리 및 제조업에 필요한 인력, 설비, 재료, 작업방법과 제품 최종 검사에 대한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해 제품의 불량률을 줄이고 업무의 질을 향상하는 데 적합하다. 유라 IT사업본부 신상철 이사는 “모든 솔루션을 엮어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여러 산업군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테크월드뉴스  ​뉴스 기사 원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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