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스마트팩토리 전환…효율 높이고 단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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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2.2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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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가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생산설비를 자동화하고 있다. 무인화 및 소인화로 생산효율을 높이고 가구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다. 특히 1인가구 증가로 인한 다품종 소량생산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어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 스마트팩토리를 열었다. 총 6개 생산라인이 정보기술(IT)로 컨트롤 되는 400여대 자동화 정밀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생산효율 향상,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리바트는 공장에 접목된 스마트 생산시스템(MES)을 통해 공정별 생산 현황, 재고현황, 생산예정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공급과 수요를 매칭해 운영 전략을 탄력적으로 구상할 수 있다. 즉시 생산도 가능하다. 생산 품목별 3차원(3D)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있어 수요 발생 시 해당 데이터를 불러오기만 하면 된다. 대량 생산은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도 가능하다.

시스템을 이용, 일관성 및 정밀도도 확보했다. 설비별 자동 세팅이 가능해 소수점 둘째 자리(0.00㎜) 단위 정밀 재단, 보링, 에지(가구 모서리 등의 마감 공정) 접착, 타공 등이 이뤄져 품질이 향상된다. 기존 사람이 진행하던 기계값 세팅 등 시스템 조작까지 자동화해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휴먼에러의 90% 이상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원자재 재단 최적화 프로그램을 적용해 원자재 수율이 1% 이상 높아져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인 및 소인화 운영도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는 시스템 오류 개선까지 자율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리바트는 기존 200여명이 투입돼야 했던 프로젝트를 50여명 인원만으로 운영 중이다.

한샘은 현재 경기도 안산 공장에 15개 자동화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스마트팩토리 기반인 자동화라인 완성을 위해 매년 40억원 수준의 투자를 단행했다. 누적 투자는 4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한샘은 가구 발주부터 생산, 설치,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부품·자재 배치 최적화 소프트웨어(SW)를 도입, 제조 공정에서 자제 투입 및 적재까지 자동으로 진행돼 제조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품 정보 DB를 구축해 맞춤 빌트인 가구까지 자동 공정이 가능하다.

한샘은 올해 스마트팩토리 라인 구축을 완성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적용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제품 주문을 넣으면 통합 정보 시스템을 통해 설계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조 공정에 연계된다. 제품 데이터를 취합한 후 수작업으로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아도 돼 생산 시간이 단축된다.

이 외에도 이케아는 자체 및 파트너사 공장 자동화로 물품 단가를 낮추고 있다. 공장 자동화를 통해 플랫팩 포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운송 및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해 제품 가격 인하 여력을 확보했다. 일룸은 그룹사 전체적으로 공장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퍼시스, 시디즈, 데스커, 슬로우 등 그룹사 가구 공정에 자동화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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