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식품사, 스마트팩토리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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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9.3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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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한스경제=양지원 기자]식품업계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는 추세 속 식품기업들 역시 효율적인 생산 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스마트팩토리는 유통•물류 등 제품생산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힌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 관리에 효율적인만큼 식품업계에서도 이를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12월까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2차전지용 알루미늄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종이,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동원시스템즈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12개 생산공장 중 2차전지용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아산공장을 비롯한 총 7개의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시켜 최첨단 종합 소재기업으로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에서도 제조 환경 개선을 위해 디지털 전환 속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는 춘천 제2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 지난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춘천 제2공장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막걸리 제조 공정을 스마트화해 제품 품질을 안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평주조는 모든 막걸리 제조 공정의 생산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 및 분석해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며 데이터 기반의 경영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실시간 제품 생산 추적 관리, 자재 투입 및 작업 진행 통제, 제조과정 통합 모니터링 역량을 확보해 막걸리의 맛과 품질을 더욱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규 스마트팩토리 안정화 및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수제 맥주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스마트 비어 팩토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중소 규모의 브루어리와의 상생 및 수제 맥주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롯데칠성음료에서 위탁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 생산을 위한 효율성 극대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한 공장에서 생산해야 하는 제조 환경의 개선점과 스케쥴링 효율화를 위한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풀무원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했다. 지난 8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 구축을 통해 업계 동반 성장은 물론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Δ식품 제조 분야의 생산성, 품질 및 안전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신 식품 제조 혁신 모델 구축 Δ식품 제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 언론 활동,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 홍보 Δ스마트 공장, HACCP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관계 기관 협업 체계 구축 Δ기타 양 기관의 업무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 

 

출처 : 한스경제(https://www.sporbiz.co.kr/))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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