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스마트팩토리'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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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0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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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내부 ⓒ포스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공정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철소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공정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공장을 제어하는 개념이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부서별, 단위 공정 중심으로 스마트 과제와 업무를 수행한 것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제철소 전체 공정을 통합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꾸준히 스마트제철소 만들기에 힘써왔다. IoT,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생산공정에 접목해 세계 최초의 ‘연속 공정’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자체 철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통해 지난 50년간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공장의 데이터를 수집․정형화하고, 이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공정조건을 만들어 생산과정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해왔다.

 

이는 원가절감과 철강 제품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됐다. 포스코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321건의 과제를 수행한 결과 총 252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7월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끄는 국내 유일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개념도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기존 스마트팩토리에서 한발 더 나아간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가 기존 제조․생산 부문의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제조․생산뿐 아니라 시스템․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 매니지먼트까지 구축하는 개념이다.

 

이는 제조 부문을 비롯한 전 부문의 스마트화를 통해 혁신경영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의 의지다. 안 사장은 포스코 시절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주도한 바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초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실행하는 프로세스 혁신 TFT를 사장 직속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는 당진제철소에서 진행 중인 제조 및 생산 부문과의 원활한 연결 및 융합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직 개편이다.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 지난 10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안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큰 추세”라며 “고도화에 프로세스 혁신 조직을 통해 데이터의 안정성, 연결성 등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제철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더 성장시켜 향후 각 부문 간 유기적인 연결과 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더 혁신적인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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